친구와 반지만들기를 하러갔다.
어릴 때 해봄직한 것일텐데 이제서야 발동이 걸린거다.
티비에서는 쇠줄로 모양을 가다듬었던 것 같은데 우리가 간 곳에서는 모든 장비가 기계식이었다.
망치로 반지를 내리치는 것 외에는 네일관리 기계같은 것으로 수십분 동안 갈고 광을 낸다.
글씨는 거기 계신 분이 새겨 주신다.
처음에는 우정의 의미를 담을 것 처럼 갔었지만 결국엔 따로 국밥으로 갔다.
친구는 '의연' '담대' 를, 나는 'ㄱㅠㄴㅎㅕㅇ' 을 새겼는데 참 심오하지 싶다.
그래서 더 웃기다. 재밌었다. 여전히 의미는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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